SNS 인스타그램에서 발현되는 운동하는 몸의 생산문화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발현되는 운동하는 몸에 대한 생산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가 진행되었다. SNS 인스타그램에서 발현되는 운동하는 몸의 생산문화를 심층적으로 규명하고자 질적연구에서 사용하는 비확률 표집의 하나인 유목적 표집과 눈덩이 표집을 혼용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여 자신의 몸을 과시하고 몸을 만드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자신을 알리고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연구참여자 10명을 선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하는 몸의 생산 방법은 다음의 4가지 구성요소를 함축하고 있었다. 먼저, 자기비교 전략으로 운동을 통해 변화시킨 자신의 몸을 SNS 인스타그램을 이용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과시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었다. 타인동일화 전략에서는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 또한 유명스타가 될 수 있음을 자각하고 연예인과 동일화 시켜 몸을 만들고 관리하고 있었다. 타인비교 전략에서는 대회 참여와 입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의 몸을 타인의 몸과 비교하고 관리하며 이를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러내고 평가받고 있었다. 노출전략에서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몸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섹시하고 탄탄한 몸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과시하고 있었다. 둘째, 운동하는 몸의 생산 내용은 다음의 4가지 구성요소를 함축하고 있었다. 구별짓는 몸의 생산에서는 주로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고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으며, 몸 관리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자부심을 높여가고 있었다. 신분상승을 위한 몸 생산에서는 매력적인 육체를 만들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신데렐라 효과와 같은 신분상승을 꿈꾸고 있었으며 실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몸을 만들고 있었다. 자본과 결탁한 몸의 생산에서는 자신의 몸을 어필하고 광고함으로써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열심히 몸을 관리하고 있었다. 인플루엔서 몸의 생산에서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몸을 홍보할 수 있는 적합한 몸으로 생산시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