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백두산 화산의 폭발적 분화 시 남한지역의 경우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화산재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산재가 남한으로 확산될 경우 대기 중 미세 먼지의 농도가 증가하여 항공이나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강하 화산재는 지면에 침적되어 농업 분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강하 화산재로 인한 남한지역의 경제적 피해를 예측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 시스템에서는 농업 생산물에 대한 취약성 모델을 이용하여 남한지역의 농업 분야에 발생하는 직접피해액을 계산하고 이를 토대로 산업연관분석 모형을 이용하여 다른 산업에 미치는 간접 피해규모를 추정한다. 겨울철 백두산 화산 분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2011년 남한지역 농업 분야 피해액을 추정한 결과 직접적으로 농림수산 부문 생산에 약 4,464억 원의 피해를 발생시키며 간접적으로 자체 산업의 수입과 부가가치, 타 산업의 생산, 수입, 부가가치 부문에 약 7,081억 원의 간접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된 간접피해의 크기는 화산재로 인한 직접피해 크기보다 약 1.59배 더 크게 나타났으며 직·간접 피해의 총 규모는 1조 1,283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경제적 피해 추정 결과를 볼 때 백두산 화산 분화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피해의 규모보다 이로 인해 유발되는 간접 피해 규모가 더 클 수 있으며, 농업 이외의 다른 산업들의 직접 피해를 모두 고려한다면 실제 화산재해의 피해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화산재해에 대한 적절한 방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산업별 피해 목적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제안 시스템과 같은 피해 추정 시스템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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