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가족 다양화 시대에 적절하면서도 기독교적 가치에 뿌리내린 새로운 가족 규범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전통적인 가족 이해와 가족 규범이 오늘날 출현하고 있는 다양한 가족들을 포용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충분한 신학적 고찰 없이 교회에 그대로 받아들여짐으로써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와 공동체성을 중심으로 섹슈얼리티를 재해석한 스탠리 그렌츠(Stanley J. Grenz)의 공동체 신학을 방법론으로 삼아, 기독교적 특수성과 보편성을 겸비한 새로운 가족규범을 제안한다. 공동체성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속성이자 기독교의 핵심 가치이며, 오늘날의 다양한 가족들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가족 규범의 기준이기도 하다. 새롭게 제안된 공동체 신학적 가족 규범을 토대로, 향후 보다 구체적인 목회적 논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