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Trends and Intellectual Structure of Academic Discipline of Fiscal Administration in Korea : Application of Content Analysis of Textbooks and Peer-Reviewed Articles through 2016

Abstract

우리나라의 재무행정학은 행정학의 전통적 3대분야로서 불리는 분과학문으로서 그간 양적 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는 한정된 재무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행정실무의 요구에 대하여 재무행정연구자들이 학문공동체로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온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행정학회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재무행정학의 성장의 수준에 대하여 체계적인 검토를 통하여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분과학문 연구영역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통하여 재무행정학이라는 학문구조의 주요한 구성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연구활동의 내용을 설명함으로써 우리나라 재무행정학 학문분야의 전체적 조망을 시도하고 우리나라 재무행정학의 성장의 발전양상을 검토하였다. 분석내용을 요약하면, 먼저 연구영역은 재정현실을 반영하여 꾸준히 확대되어 왔으며 연구주제 역시 점차 현실적합하고 새로운 연구주제들이 제시되어 왔다. 반면 연구공동체의 연구활동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고유한 현상에 대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이론개발과 이에 대한 검험적 검증의 노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며 기존의 이론을 검증하는 작업도 개별이론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대부분으로 경쟁이론간 우열을 직접 검증하지 못하여 이론적 시사점의 타당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재무행정학은 아직 학문적인 성숙단계에 들어서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수의 분과학문들은 연구공동체의 연구활동을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재무행정분야에서도 연구회나 학회를 중심으로 재무행정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