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한국 초기 성인기에 속한 제3문화인(TCK)의 귀환적응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일반적인 성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ABC-X 가족 스트레스 모델을 바탕으로 대처자원인 자아 효능감, 가족 적응력과 결속력, 사회적 지지 그리고 TCK가 지각한 문화정체성 변화를 변인들로 선정하여 이 변인들이 한국 TCK의 귀환적응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은 한국으로 귀환하여 현재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고 있는 145명의 20대 한국 TCK이며, 자료수집을 위해 온라인 서베이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TCK는 보통 수준의 귀환적응 스트레스를 경험하였지만 높은 수준의 문화정체성 변화를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TCK의 대처 자원 중 자아 효능감과 사회적 지지는 높은 수준이었고, 가족 적응력과 결속력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한국 TCK의 귀환 스트레스를 유의하게 설명하는 변인은 자아 효능감, 사회적 지지와 문화정체성 변화로 나타났다. 한국 TCK들은 자아 효능감과 사회적 지지 자원을 덜 가질수록, 문화정체성 변화를 높게 지각할수록 귀환적응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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