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華城이 아닌 수원부의 도시 운영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외영이 아닌 내영이 정조의 園幸과 현륭원 관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자 했다. 선행 연구에서는 화성 성역과 연관되어 있는 사실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실상은 화성 이외에도 다양한 관련 사업들이 추진되었다. 각각의 사실들을 개별적으로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원은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어 건설된 도시였다. 도시가 건설된 이후에는 그것을 유지하는 데 많은 재정 수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 했다. 그것은 수원부라는 행정단위의 차원을 넘어서서 중앙정부가 해결해 주어야 할 사안이었다. 그리고 그 한 축에는 장용영 내영이 있었다. 장용영은 정조 15년 園幸과 현륭원 관리를 위해 외탕고와 관천고를 설치하여 운영했다. 乙卯園幸 이후 외정리소로 일원화하였고 장용영 내영의 관리를 받도록 하였다. 그것은 수원부 도시 운영에 장용영 내영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수원부 내 정조와 사도세자와 관련된 사업은 장용영 내영에서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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