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개인과 조직 간의 호혜성에 기반한 상호 의무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는 심리적 계약(psychological contract)에 관한 연구가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정리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인사·조직 분야의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총 62편의 심리적 계약 연구를 개념, 측정도구, 실증연구, 연구방법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각각 해외연구 흐름과 비교하였다. 분석을 통해 확인한 주요국내 연구 동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념적 측면에서 국내 연구들은 해외 연구동향과 유사하게 Rousseau의 정의를 기반으로 거래적-관계적 하위차원을 활용한 접근을 주로하고 있다. 둘째, 측정도구 측면에서 소수의 측정도구에 활용이 집중되어 있다. 셋째, 실증연구 측면은 심리적 계약의 내용에 관한 연구와 이행여부의 평가에 관한 연구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내용 연구는 계약 내용의 확인, 교환관계, 계약의 생성과 변화에 관한 연구들이 있으며, 그 외 대다수의 연구는 심리적 계약의 이행과 위반인지에 관한 평가연구이다. 심리적 계약의 이행과 위반에 대한 선행요인으로는 상사, 직무, 조직 요인과 개인의 성격과 성향이 주로 연구되었고, 결과변수로는 조직몰입, 이직의도, 조직시민행동이 많이 연구되었다. 넷째, 연구방법적 측면에서 보면 심리적 계약 연구의 대다수가 설문에 기반한 횡단연구이고, 심리적 계약의 내용이나 위반으로 인한 결과를 규명하는 연구모델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해외연구와 비교했을 때 국내의 경우 심리적 계약의 개념에 관한 논의가 적고, 다루는 결과변수가 소수의 태도와 행동변수에 집중되어 있으며 설문지를 사용한 횡단연구 편중 현상이 나타난다. 이상의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맥락적 접근, 심리적 계약의 동태적 특성 연구, 방법론적 측면에서 다양성 추구, 심리적 계약위반 그 이후의 과정연구를 향후 연구과제로 제언하였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