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오늘날 인간의 삶과 지구의 존재를 위협하는 생태환경적인 위기 가운데 많은 사람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생태환경적인 위기는 산업공해, 자원의 착취, 군사적 무기의 확산 등 복합적인 문제들의 결과이지만, 그 위기의 이면에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과 탐욕에서 기인하는 인간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성경에 기반을 둔 기독교 전통은 환경 친화적인 타 종교 전통들에 비해 인간 중심의 반 생태환경적인 경향성에 영향을 주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생태환경적인 관심을 가지고 성경 다시 읽기가 필요한 시점이다.BR 본 소논문의 목적은 시편 8편의 생태환경론적 읽기를 통해 하나님께 위임받은 인간의 제왕적인 통치의 의미와, 인간과 다른 창조물들, 자연,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연구하는 데 있다. 시편 8편은 시편에 등장하는 첫 번째 창조 시편으로, 고대 이스라엘인들의 신앙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이다. 시편 8편은 전체적으로 교차 대구법의 구조를 통해서 인간의 제왕적인 통치는 하나님의 세계 통치 안에서 위임받은 것임을 보여준다. 본 소논문은 위임받은 인간의 제왕적인 통치의 의미에 대해서 두 가지 해석학적 가능성―“전제군주적 통치”와 “돌보는 위임을 받은 자로서의 통치”― 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시편 8편을 “돌보는 위임을 받은 자로서의 통치” 본문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시편 8편의 생태환경론적 읽기는 하나님의 피조 세계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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