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트위터의 해시태그 운동 사례로 팬덤의 활동을 다룬다. #팬덤 내 사이버 불링 아웃 해시태그 운동을 분석 사례로 삼았다. 이 연구는 해당 사례를 통해, 페미니즘과 팬덤의 문제를 논의하고, 공론화라는 문제 설정이 트위터라는 플랫폼의 문제와 온라인 토론의 가능성에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서 탐구하고자 한다. 특히, 페미니즘이 논쟁 과정에서 어떻게 의미화 되는지를 드러내고 이러한 의미 구성이 갖는 한계점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한국 아이돌 팬덤 중 트위터 이용자들은 해시태그 운동을 페미니즘 문제제기는 물론 이 문제제기를 공론장에서 제거하기 위해서도 적극 사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해시태그 운동은 사회적 의제화 즉 역의제 설정을 의도하는 활동이지만, 해당 사례에서는 팬덤 내의 분열을 보이는 것이면서 동시에 팬덤의 일부를 낙인찍고 배제하는 것에 사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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