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여씨향약언해』와 『소학언해』에 나타나는 한자형태소들의 방점(/성조)을 대조하여 대응 관계의 특성들을 밝히고, 그 특성들을 음운론적으로 해석하기 위하여 어두(#―) 및, 비어두의 평성 뒤(#□₁―), 상성 뒤(:□―), 거성{비입성자거성, 입성자거성} 뒤(#□―)의 총 4가지 환경에서 두 문헌의 한자형태소 방점을 대조ㆍ분석했다.BR 이 4가지 환경에서 입성자 한자형태소는 어느 위치에서나 거의 그 성조를 보존하여 극히 높은 비율로 대응하였다.BR 어두에서는 한자형태소 성조의 방점이 매우 안정되어 있어서 변동이 잘 일어나지 않고, 평성 뒤에서는 평성과 거성은 비교적 자주 나타나지만, 상성이 드물게 나타났다. 그리고 상성이나 거성 뒤에서는 거성은 자주 나타나지만, 평성과 상성은 거성으로 변동되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현대국어의 3성조 방언에서 나타나는 중화규칙의 전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방점 대응 비율의 평균치가 높은 위치의 순서는 ‘어두 평성 뒤 상성 뒤 거성 뒤’의 순서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중화 규칙의 역사적 전제로 되는 성조 대립의 불안정성이 높은 위치의 순서가 그 역순임을 보여준다.BR 두 문헌에서 방점의 대응관계가 어긋나는 한자형태소의 경우, 『여씨향약언해』 쪽의 방점이 상대적으로 무표적인 경향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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