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지각된 부모의 양육방식, 정서조절곤란, 정서조절방략 세 변인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94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지각된 양육방식 척도(EMBU-short), 정서조절곤란 척도(DERS)와 정서조절방략 질문지(ERSQ)를 실시하여, 성별과 연령을 통제한 상태에서 지각된 부모의 양육방식과 정서조절곤란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방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부분상관분석 결과, 부모의 거부와 과보호 방식은 정서조절곤란 및 부적응적 방략과 정적 상관을, 부모의 애정 방식은 정서조절곤란과 부적 상관, 적응적 방략과는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 성별과 연령을 통제한 상태에서 지각된 부모의 양육방식은 정서조절곤란의 전체 변량 중 11%를 설명하였고, 부의 애정과 모의 거부방식이 정서조절곤란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언하였다. 성별과 연령을 통제하였을 때, 지각된 부모의 양육방식은 적응적 방략의 13%를, 부적응적 방략의 10%를 설명하였다. 부모의 애정 방식은 적응적 방략을, 부모의 거부 방식은 부적응적 방략을 유의미하게 예언하였다. 지각된 부모의 양육방식과 정서조절곤란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방략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적응적 방략은 부의 애정 방식이 정서조절곤란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매개하고, 부적응적 방략은 모의 거부 방식이 정서조절곤란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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