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동무 이제마는 인간의 타고난 성정을 사상인(太陽人·太陰人·少陽人·少陰人)으로 파악하고, 이를 천(天)·인(人)·성(性)·명(命)의 구조로 사상의학의 전체적인 틀에서 제시하고 있다. 천에 해당하는 `선을 좋아하는 마음[好善之心]`, 인에 해당하는 `악을 싫어하는 마음[惡惡之心]`은 체가 되고, 성에 해당하는 `사사롭고 이기적인 마음[邪心]`, 명에 해당하는`게으르고 탐욕스러운 마음[怠心]`은 용이 되어 체용의 관계로 논하고 있다. 특히 호선지심이 왜곡된 마음으로 사심을, 오악지심이 왜곡된 마음으로 태심을 파악함으로써 사상적구조로 마음을 이해하였다. 사상인의 인성교육에서는 먼저 인사(人事)의 네 가지의 잘함[能]과 잘하지 못함[不能]에 따라 사상인의 `잘하지 못함`을 확충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사심(邪心)`에서는 태음인은 공손하지 못하고 편안하지 못한 교만한 마음[驕心], 소음인은 자신의 재능을 성내고 사납게 자랑하는 마음[矜心], 태양인은 세상에 스스로 자랑하는 마음[伐心], 소양인은 의지하는 세력을 믿고 자랑하는 마음[誇心]을 각각 경계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태심(怠心)`에서는 소음인은 하늘이 내려준 인륜이나 뜻을 빼앗는 마음[奪心], 태음인은 자기의 본성을 놓치고 사치하는 마음[侈心], 소양인은 게으르고 의욕이 없는 마음[懶心], 태양인은 하늘의 뜻이나 남의 마음을 훔치는 마음[竊心]을 각각 경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상인의 이상적 인격으로 태양인은 예자(禮者), 태음인은 인자(仁者), 소양인은 지자(知者), 소음인은 의자(義者)에 각각 해당함을 논하였다. 이러한 장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성교육에 있어서 태음인에게는 `사람됨의 도리이자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이치인 인륜(人倫)을 가르치기 위해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을, 태양인에게는 `하늘의 뜻인 천시(天時)를 깨우칠 수 있도록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겸손(謙遜)`을, 소양인에게는 `사회와 국가가 지켜야할 법칙이자 도리인세회(世會)를 지켜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는 성실(誠實)`을, 소음인에게는 `이 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올바로 보는 지방(地方)의 이치를 가르치기 위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공공적(公共的) 가치`를 각각 가르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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