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는 다문화 사회를 이루는 이주 노동자, 결혼 이민자,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정책의 중 ․ 장기 방향 정립 및 계획과 추진을 위한 제언에 그 목적이 있다.BR 한국 다문화 사회의 한국어교육 정책은 과거에 비해 학습자 대상이 교포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다문화 사회 한국어교육 정책은 과거의 체계에 머물러 있다. 학습자 대상이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존의 정책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이다. 대상에 맞춘 적절한 정책의 개선을 위해 본고는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하였다.BR 우선 이주 노동자, 결혼 이민자,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사용 실태, 언어교육 실태 등 그들의 실제적 삶과 연관된 정확한 자료의 축적과 연구가 필요하다. 새로운 다문화 사회 구성원들의 실태와 수요를 조사하여 그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BR 둘째로 한국 다문화 사회의 한국어교육 정책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현재 이행되고 있는 한국어교육 정책을 조사한 결과 정부의 각 부처 간 통합이 필요하고, 통합된 정책 하에 효율적인 예산 활용과 체계적인 언어교육 프로그램이 계획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BR 셋째로 해외의 언어교육 정책 사례를 참조할 수 있다. 독일의 사례에서는 무조건적인 동화가 아닌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통합이 이루어져야 함을 보았다. 적절한 언어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이민자들로 하여금 그 교육에 참여해야 할 적당한 의무와 정당한 권리를 부여하는 일 또한 필요하다. 호주의 사례에서는 언어교육 정책에서 영어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의 부모가 보유한 모국어를 교육시키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이는 미래 사회에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 앞선 이민국가의 선행적 정책 및 다양한 사례를 참조할 때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라 비판적인 자세로 각 나라의 사례를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BR 한국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들에 대한 실태와 수요를 조사하고, 한국어교육 정책의 현황에 대해 충분히 파악한 후 해외의 성공적인 사례를 적절히 수용했을 때 한국 다문화 사회의 한국어교육 정책은 올바른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적인 동화가 아닌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통합을 모색하고, 이민자들로 하여금 본인의 문화를 간직한 채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게끔 만드는 보다 발전된 한국어교육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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