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유튜브 문화는 세계적으로 많은 유아들의 놀이 문화와 학습에 영향(Marsh, 2015)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아교육현장에서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본 연구는 오늘날 유아들의 하나의 놀이문화로 유튜브 문화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를 다문식성(multiliteracies)이라는 개념으로 유아들의 유튜브 문화와 디지털 놀이를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의 한 어린이집 만 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문화기술적 사례연구이다. 한국 유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유튜브 컨텐츠 중 하나인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감상하고, 유아들이 직접 캐리가 되어 자신들이 교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직접 소개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유아들은 적극적인 지식 생산자이자 소통자로서 새로운 사회적 지식과 기술을 생산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적극적인 사회참여자이자 문화적 의미생산자로 유아 자신들의 다양한 역할과 의미를 만들어 소통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디지털 대중문화는 유아들의 복합양식학습(multimodal learning)의 장소가 되기도 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 교사, 또래, 장난감, 그리고 지역문화 등과 소통하는 하나의 친화공간(affinity space)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