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문화콘텐츠 기업의 주식병합과 관련한 정보효과와 정보유출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2000년부터 2021년에 해당하는 장기간을 대상으로 하여,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전체 중에서 실시된 주식병합 및 문화콘텐츠 산업에 속하는 상장기업에서 실시된 주식병합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문화콘텐츠 산업에서의 주식병합은 다음과 같은 특수성을 보였다. 첫째,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주식병합은 주식시장에서 악재성 정보로 작용하는 정보효과를 지닌다는 측면에서는 전체시장과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으나, 그 부정적 정보효과는 전체시장보다 매우 뚜렷하고 크게 나타났다. 둘째,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는 전체시장과 달리 주식병합과 관련한 정보유출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주식병합과 관련하여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주장하는 ‘기업이미지 제고를 통한 주가 부양’이라는 목적이 달성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미공개정보 이용을 통한 부당이익의 발생가능성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문화콘텐츠 기업의 경영자들은 주식병합이라는 재무적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또한 주식투자자들은 해당 정보를 이용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제기된다. 문화콘텐츠 산업 내의 경영자 및 정책입안자들은 내부정보 이용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증진시키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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