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사회활동이 활발한 생활양식은 인지비축에 기여함으로써 신경인지장애와 인지노화에 보호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제안되고 있다. 본 연구는 농촌 노인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가 처리속도, 일화기억, 언어, 집행기능과 같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러한 영향이 교육 수준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는지 교육수준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한국인의 사회적 삶, 건강한 노화에 대한 조사(Korean Social Life, Health and Aging Project: KSHAP)” 연구에 참여한 K지역의 정상 노인 146명(평균연령= 72.33세, 표준편차=6.46)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질문지 및 신경심리검사 배터리를 실시하였다. 먼저 연령, 교육, 사회활동, 인지수행 간의 관계를 상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인지 수행에 사회활동이 미치는 영향, 사회활동과 교육 수준의 상호작용 효과를 연령효과를 통제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반적인 인지기능 측정치인 MMSE-DS 총점에 대해 사회활동의 효과가 유의하였다. 마찬가지로 Stroop 색깔읽기, 범주유창성 검사와 단축형 K-BNT 점수에서도 사회활동의 효과가 유의하였다. 또한 EVLT 재인, SRFT 지연회상, Stroop 글자읽기, 그리고 TMT 시행 A에서 사회활동과 교육수준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년기 활발한 사회활동이 여러 인지기능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교육경험이 적은 노인들의 인지기능에 더 보호적인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성공적 노화를 위해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제도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함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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