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목적 자유학기제 시행 전후에 중학생의 진학희망 고교유형 선택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어떻게 변동되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학생의 진로역량의 함양을 목표로 한 자유학기제 시행의 정책 효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경기도에 자유학기제 시행이 본격화된 2015년을 기준으로, 자유학기제 시행 전인 학생패널1(2012년~2014년)과 시행 후인 학생패널2(2015년~2017년)로 나누어 데이터마이닝 기법 중 의사결정나무을 이용하여 두 패널의 고교유형 선택 시 결정요인을 추출하고, 랜덤포스트 분석을 이용하여 우선순위 리스트를 순차적으로 나열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랜덤포레스트 분석결과, 패널1의 키워드 리스트는 수학점수, 영어점수, 영어효능감, 월총교육비, 국어점수 등의 순서로 나타났고, 패널2의 키워드 리스트는 영어점수, 수학점수, 자기효능감, 진로계획성, 국어점수 등의 순으로 나타나, 자유학기제 실시 전과 후에, 고교유형 선택 시 주요 상위 결정요인이 ‘내신 성적’으로 추출되어, 그리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일부 진로역량 관련 변인, 곧 진로계획성, 독서활동, 진로자기이해도 등의 우선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자유학기제 정책의 긍정적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이 연구는 자유학기제를 거치고 간 중학생이 고교유형을 선택할 때 얼마나 진로 적성과 관련되어 선택하는지를 분석해봄으로써, 진로역량의 함양을 목표로 도입된 자유학기제의 정책 성과를 평가하려고 한 것이다. 따라서, 자유학기제 시행 전후에 중학생의 고교유형 선택에 미치는 요인에 대한 변화가 그리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난 이 연구결과는 자유학기제 정책의 실효에 대한 재점검을 시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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