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헤겔 철학에서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행복(Glück 혹은 Glückseligkeit)’의 의미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논문은 행복에 관한 헤겔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에 집중할 것이며, 이를 통해 그의 철학에서 행복은 욕망과 쾌락의 주관성과 공동체적 삶 사이의 분열을 극복한 상태인 ‘인륜적 삶’이라고 주장할 것이다.BR 본 논문은 우선 헤겔의 행복관에 관한 기존 연구를 검토하고 그 한계 또는 보완될 점을 지적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행복에 대한 헤겔의 철학적 문제의식이 구체적으로 형태로 드러나는 예나 시기 단편들과 특히 『정신현상학』을 분석할 것이다. 여기서 헤겔이 행복을 주로 근대 사회의 분열을 배경으로 논의하였으며, 그 핵심적인 요소는 욕망과 쾌락의 충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본 논문은 헤겔 행복관의 고유한 특징을 이전의 연구들이 주목하지 못한 ‘삶의 욕망’과 ‘자기 확신의 충동’의 충족에서 찾을 것이며, 결론적으로 헤겔의 행복관이라고 간주될 수 있는 인륜적 삶이란 욕망 충족과 실질적인 인정관계를 그 필수적인 전제조건으로 삼는다는 것을 밝힐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략하게나마 이러한 헤겔 행복관이 가지는 현대적 의미를 제시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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