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nded Identities: Saṅkhārā and Consciousness - Continuity in the Context of Rebirth Process

Abstract

본 논문은 팔리 니까야(Pāli Nikāyas)의 윤회 과정의 맥락에서 행(saṅkhārā, 조건 지어진 힘)과 식(viññāṇa)의 관계를 논의한다. 이와 관련하여 식의 두 가지 측면이 논의되었다.<BR> 첫 번째 측면은 ‘재생연결식’으로, 단순한 ‘감각의 의식’이 아니라 오히려 ‘의식의 흐름(viññāṇa-sota)’이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흐름이고, 과거-현재-미래의 삶으로 확장하는 무아이다. 이 식은 그 대상[境]인 업(kamma)과 함께 간답바(gandhabba) · 심(citta) · 식(viññāṇa)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BR> 두 번째 측면은 ‘인지’로, 근(根)과 경(境)에 의존하여 발생하는 ‘감각의 식’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식의 두 가지 측면에 대해, 행은 식이 영속시키는 것에 근거하는 가장 근접한 조건이다. 식의 연속성이라는 맥락에서 행은 업력으로써 작용한다. 이것은 다른 계(界)에서 존재가 확정되는 결과인 유루(āsava)와 결합하는 ‘성격 특성’이나 ‘정체성’을 지속한다. 이와 관련하여, 식이라는 씨앗(viññāṇaṃ bījaṃ)은 상속(santati)이라는 개념과 함께 논의되어, 식이라는 씨앗은 ‘유루의 영향을 받는 식’을 의미한다.<BR> 본고의 서술은 어떤 형이상학적 실재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연기(pa􀎛icca-samuppāda)의 원리에 의한 인과법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