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imating the Risk in the Banking Industry)

Abstract

Korean Abstract: 은행산업의 부실위험을 사전에 포착하고 감독하는 일은 금융위기를 방지하고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과제이다. 본 연구는 은행의 주식가격 정보를 이용하여 은행산업의 위험도를 측정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이 개별 은행의 위험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우리는 은행산업 전체의 위험도를 측정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이를 위해 은행들의 개별 부도확률은 물론, 은행들이 동시에 파산할 확률인 결합부도확률을 추정한다. 또 이들 부도확률을 이용하여 은행산업 전체 차원에서 손실분포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여 이를 은행산업체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삼아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모형을 이용하여 1997년 IMF사태를 전후로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위험도를 추정한 결과, 1996년 하반기 시점에서 은행산업의 부실위험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시장의 정보가 은행산업의 위험도를 사전 예측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우리의 모형이 은행산업의 조기경보 모형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English Abstract: The key to preventing financial crisis and enhancing stability in the banking system lies in the accurate and timely monitoring of risk. With the use of equity market information, this paper aims to propose an empirical forecasting model that assesses the risk in the banking industry. Contrary to previous studies which tend to focus on individual bank failures, an effort has been made to forecast the risk of the banking industry as a whole. By looking at individual as well as the joint default probabilities, th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of loss distribution on the deposit insurance fund are estimated - this we regard as a measure representing the risk in the banking industry. Using the model provided, we conduct estimations of the risk in Korea's banking industry for the period leading up to and following the financial crisis of 1997. The findings show that a dramatic increase in risk from the latter half of 1996. This seems to imply that equity market information can be useful in predicting the risk in the banking industry, and that our model can serve as an early-warning model in monitoring the banking indu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