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논문은 성인전기의 문체를 고전화하는 작가적 기술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것은 당시 성인전기 작가들이 독자들을 성공적으로 작품에 몰입 시키기 위해 사용한 기술들 중 하나였다. 이 역사적 현상은 비잔티움이 그리스-로마 세계의 후계자라는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특히 중기 비잔티움 시기의 (9세 기-11세기 사이) 높은 교육수준을 가진 독자층이 유려하게 저술된 성인전기를 읽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이 논문은 비잔티움이 문 화적 절정기에 도달한 시기에 저술된 많은 작품들 중에 니케타스 마기스트로스 의 『레스보스의 테옥티스테』, 시메온 메타프라스테스의 『메놀로기온』, 저자미상 의 『카타니아의 레오』, 그리고 스스로가 주인공의 제자이자 그레고리라는 이름 을 가졌다고 주장한 작가의 작품 『소(小) 바실레이오스』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 였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데 두 가지 역사적 사유가 있었다. 첫 번째로는 이 성인전기들의 작가들이 작품을 통하여 주인공들이 성공적으로 개인적인 컬트를 만들 수 있도록 이바지하였고, 두 번째로는 유려하고 고전적인 문체로 저술된 이 작품들이 중기 비잔티움 독자층 사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이 러한 점으로 볼 때 작가들은 자신의 뛰어난 교육수준을 작품을 통하여 드러내 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층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이점은 작품의 문체를 높은 수준의 그리스어와 상호텍스트성을 사용해 고전 그리스어 작품처럼 저술한 점에서 두드러진다. 따라서 독자들, 특히나 높 은 교육수준을 가진 이들은, 저자의 글을 읽어가면서 과거에 읽은 고전 작품과 기독교 작품을 떠올리며 더욱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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