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에서 우리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생각하는 ‘지층’ 단원에서 배워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용어와 개념들에 대해 조사하였다. 특히, 개정된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거나 사라진 개념들에 초점을 맞추어서 현직 교사들의 생각을 알아보았다. 또한 우리는 2007, 2009,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각각의 성취 기준들과 각각의 교육과정 상의 교과서 탐구 활동 중에서 ‘지층’ 단원을 가르치기에 적절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연구는 101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들은 ‘지층’, ‘퇴적암’, ‘화석’, ‘암석’과 같은 용어들은 배워야만 한다고 생각하였다. 개별적인 암석명의 경우는 암석명에 따라 의견이 조금씩 달랐다. 둘째, 교사들은 ‘암석’, ‘단층’과 같은 개념들은 기본적이며 이해 가능한 개념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배워야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였다. 셋째, 학생들의 수행 가능성은 적절한 성취기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넷째,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관련 탐구활동 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았다. 연구 결과, 교사가 가르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용어, 개념, 성취기준, 탐구활동 등은 현재 적용되는 교과서에서 제시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 교육과정에서는 학습 내용과 교수법이 지나치게 엄밀하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교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학생을 가르칠 수 없고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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