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청각의 역할 중 중요시되는 것은 어음이 포함된 소리를 뇌로 전달하여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청각 기능이 저하될 경우에 순음을 이용한 청력평가도 실시하는데, 가장완벽한 자극은 어음이라고 보고되고 있다.15) 어음평가 중에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어음명료도를 제시 할 수 있는데, 한 보고에 의하면 미국 청각사들 가운데 응답자의 56%가 한 쪽귀에 25개의 일음절만 제시하여 결과를 얻는다고 하였다.9)이러한 평가 방식은 객관적인 논리와 원리를 중요시하는 일부 청각 연구자들에 의해 비평을 받지만, 평가 소요 시간과 피검자의 피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많은 임상 현 장에서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5개로 이루어진 half list나 어려운 10개의 일음절 목록이 표준화되어 널리 상용된다면 평가 진행뿐만 아니라 결과의 표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축소된 어음목록의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 중에 한 가지가 리스트 간 어음의 난이도이다. 어떤 어 음 목록은 너무 쉬워서 청력 손실 정도를 구별하지 못하고 정확한 명료도평가 결과를 얻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9)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어음검사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 난이도 및 화자변수와 관련된 자료 들을 살펴보고, 한국어 일음절 250개에 대한 인지도 평가를 실시하여 각 어음의 난이도를 분석한 후에 남·녀 성별에 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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