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erences and Similarities of Participant Experiences in Simulation of Problem Solving : Exploring Implications from a Case of CPX in Medical Education

Abstract

전문교육영역에서 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은 실제 세계에 직접적으로 노출됨 없이도 실제 세계를 모사하여 학습자가 획득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뮬레이션의 성격을 갖는다. 학습이나 평가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에서의 중요한 관건은 학습자로 하여금 관련 현장에서 활용하는 지식이나 기법을 얼마나 실제 답게 경험하도록 하느냐에 달려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의학교육에서 임상수행평가를 사례로 하여 참여자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서는 재생산하고자하는 경험이나 지식의 동일성을 전제로 하지 않고, ‘사태를 있는 그대로’ 사태들간의 유사성과 차이가 무엇인지 면밀히 관찰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실제 상황과 모사 상황은 각각의 상황이 노정하는 총체적 이해의 지평에 따라 다르게 경험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모종의 교육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은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이 구현하고자 하는 실제의 모사 여부 수준보다는 참여자들의 실제적인 추론과 행위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상황주의 패러다임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학습전이 연구에 시사점을 제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