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유럽지역의 1980년부터 2019년의 40년 동안 경제성장과 분배의 변화가 소득계층별 평균소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적 연구이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성장은 소득계층별 평균소득에 양(+)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배의 악화는 소득계층별 평균소득에 음(-)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성장을 통한 계층별 소득의 증가가 발생할 수 있으며 분배의 악화를 통한 계층별 소득의 감소를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평균적인 의미에서의 영향이 아닌 소득계층별로 차별적인 영향의 존재 여부를 검정하기 위해 소득분위별로 구분하여 추정한 결과는 경제성장에 의한 영향은 소득계층별 차이가 뚜렷하지 않거나 크지 않았지만, 분배의 변화에 대한 영향은 소득분위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저소득층에서는 불평등의 증가로 인해 소득의 감소를 경험했으며, 최상위 계층에서는 오히려 불평등의 증가가 소득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저소득층의 경우 성장과 분배는 상호 대체재(substitutes)적인 성격으로서 분배의 악화가 발생하는 경우 저소득층의 평균소득의 유지를 위해서 충분한 경제성장이 이루어져야 하는 trade-off 관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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