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국가 간 전쟁은 내전의 발생 확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본 연구는 국제전의 강도와 결과에 따라 국제전 참여자가 내전을 경험할 확률이 어떻게 다를지 분석하였다. 높은 분쟁 강도의 국제전을 겪었을 경우 낮은 분쟁 강도의 국제전을 겪었을 때보다, 국제전에서 패배했을 경우 승리했을 때보다 내전 발생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1948년부터 2003년까지의 국제전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회귀분석에 의하면 고강도의 국제전을 경험할수록 내전 발생의 확률이 증가하였다. 반면에 국제전의 결과 자체는 분쟁강도와 비교하였을 때 내전 발생 확률과의 유의미성이 감소하였다. 본 연구는 내전의 발생 확률에 있어서 전쟁의 실질적 피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이며 외부적 요인이 내전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화된 분석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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