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18세 이상 미국 성인에 대한 전국 표본의 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일상활동의 질과 사회심리적 요인들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이 연령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검토한 것이다. 서베이 조사 항목들은 우울 증상들(CES-D), 주요 일상활동의 질(충족도와 복잡성), 사회적 지지와 통제감을 측정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우선 일상활동의 충족도와 달리 복잡성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은 연령에 상관없이 일정 하였다. 둘째, 사회적 지지가 우울증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연령에 따라 변화하는데 반해, 통제감의 긍정적 효과는 연령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일상활동의 질 중 충족감만이 그리고 사회심리적 자원 중 사회적 지지만이 노년으로 갈수록 우울증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이 더욱 커진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 집단과 같은 특정 연령집단의 우울증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효과적인 사회적 개입은 어떠한 측면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지의 정책함의를 제시한다. 노인들의 일상활동이 보다 충족감을 줄 수 있는 것이 되도록, 그들의 여가활동이나 사회활동을 촉진시키는 사회 정책이 개발될 필요가 있으며, 배우자나 동료의 상실을 경험하게 되는 노인들의 사회적 지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가족 혹은 지역공동체와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방안 등이 노인들의 우울증 향상에 효과적일 것이다. 미국에 대한 본 연구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고려될 필요가 있는 요인들, 혹은 효과적인 개인적·사회적 개입을 위해 중요한 요인들이 무엇일 지에 대한 함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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