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Influences on Binge Drinking among Korean American College Students

Abstract

폭음은 대학생들에게 일반적이면서도 위험한 행동이며, 특히 소수민족 대학생들은 문화적응 과정에서 폭음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폭음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며, 문화 관련 요인이 소수민족 대학생의 폭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을 뿐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족 요인과 문화적응 요인을 포함하는 문화 관련 요인이 재미교포 대학생의 수시폭음과 상습폭음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한다. 연구표본은 미국 UCLA IRB 승인을 받아 편의추출방법으로 확보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재미교포 남녀 대학생 448명이었으며,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응답한 자료를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방법으로 분석했다. 연구결과, 문화 관련 요인은 재미교포 대학생의 수시폭음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가족 대처 일관성이 낮을수록, 그리고 영어 차원의 언어 문화적응 수준이 높을수록 수시폭음자가 될 가능성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상습폭음자가 될 가능성에 대한 문화 관련 요인의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재미교포 대학생의 폭음 예방과 조기개입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