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일차적으로 현행 학교 수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통해 다소간 편향된 교실 수업 문화를 유의미하게 구성하려는 의도에서 시작하였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본 연구가 추구하는 목적은 편향적 사고 교육, 수동적 존재로서 교사와 학생, 교과와 삶의 단절로서 현행 학교 수업 문제를 비판하고, 브루너가 제시하는 내러티브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학교 수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현행 학교 교실 수업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서 그동안 교육과정 구성 원리로서 합리성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던 점을 지적하고, 그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으로서 브루너의 내러티브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내러티브로 상징되는 교육이론은 문화주의로서 인간의 경험이 문화 안에서 구성되는 새로운 인식론적 관점을 제안하며, 내러티브로서 새롭게 조망되는 수업은 학생들의 마음 성장, 생성적 지식관, 내러티브 자아로서 가능성을 가진다. 이러한 내러티브에 기반하여 학교 수업을 재구성할 경우에 내러티브 패다고지라는 새로운 접근을 창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학교 수업의 비판으로 지적되는 교과, 사고, 경험의 문제를 보다 긍정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위하여 Short(1991)의 철학적 탐구 방법 중 하나로 확장적 비평(ampliative criticism)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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