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이란과 P5+1이 핵 협상을 타결한 2015년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핵 협상에서 탈퇴한 2018년의 상반된 국제사회의 상황 속에서 발언된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의 UN총회 연설문을 비판적담화분석 기제를 사용하여 분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한다. 비판적담화분석이 사회와 담화의 변증법적 관계를 보여주는기제인만큼, 본고에서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언론 보도를 통해 분석하였고, 이러한 상황이 연설문에 반영된 양상을 검토하였다. 이를위해 연설문의 내용적 측면과 언어의 형식적인 측면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로하니 대통령은 각각의 연설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주제를드러내는 어휘들을 높은 빈도로 사용하였다. 한편, 문법적 측면에서도 문법의 간결성 및 단순성, 인칭대명사와 서법을 나타내는 표현들과 그 표현들이 함의하고 있는 의미들이 각 연도의 연설문에서 서로다르게 실현되었다. 로하니 대통령은 2018년의 연설에서 간결하고단순한 구조의 문장을 통한 단언과 요청, 미국을 배제한 의미로서의인칭대명사 활용, 부정형태의 의무서법 및 당위의 표현들 등을 사용함으로써 2015년의 연설보다 이란 정부의 핵 협상을 지키고자 하는의지와 절박성을 표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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