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의 확산과 그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은 아동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등교제한으로 인한 돌봄의 공백, 학업격차, 학대와 안전문제 등 전통적인 교육취약학생이 아닌 아동에게 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아동들의 상황에 대한 대응은 가족,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지역사회의 학교에 대한 연계 협력의 욕구, 기대, 협업을 위해 필요한 활동 등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학교외 지역사회기관의 아동복지종사자 274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의 어려움은 ‘방임시간이 길어지는 것’과 ‘학습격차’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자신의 어려움은 ‘아동의 감염위험에 대한 걱정’, ‘아동안전에 대한 비대면 모니터링의 어려움’ 순서로 대답하였다. 학교와 연계 필요성은 대부분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나 실제로 연계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도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지역내 학교에 사회복지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은 것’과 ‘연계할 프로그램이나 사업이 없기’ 때문이었고, ‘정보 공유’와 ‘위기아동 모니터링과 사례연계 역할 수행’ 방식의 연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사회복지사가 발굴하거나 개입하길 기대하는 아동의 문제는 학교부적응, 학대피해, 학습부진 등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응답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에게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은 ‘기관과 학교의 가교역할’과 ‘대상아동의 발굴 및 의뢰’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학교사회복지사와의 연계경험이 있는 경우에 코로나19 상황의 다양한 직무에 학교사회복지사와의 연계가 더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기대도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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