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목적 본 연구는 개인의 문화 성향과 성 정체감이 개인의 외상 후 성장 개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개인주의⋅집단주의, 여성성⋅남성성과 외상 후 성장 개념간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방법 외상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총 484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 척도(PTGI)의 각 문항이 ‘본인이 생각하는 성장의 개념’을 잘 표현하고 있는지 평가하도록 하고, 이를 다음의 두 단계로 분석하였다. 먼저, 한국 문화권에서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지각되는 외상 후 성장 개념 하위 요인 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성별의 효과를 통제한 후, 문화 성향으로 개인주의⋅집단주의가 그리고 성 정체감으로는 여성성⋅남성성이 외상 후 성장 개념을 예측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외상 후 성장 개념 하위 요인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개인 개념, 가능성 개념과 감사 개념, 대인 개념, 영적 개념 순으로 중요하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주의⋅집단주의, 여성성⋅남성성이 외상 후 성장 개념의 하위요인을 예측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결론 한국 문화권에서는 상대적으로 개인 강점의 발견이 가장 중요한 성장 개념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요인(문화 성향, 성 정체감)에 따라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상 후 성장 개념이 달라질 수 있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