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port’s Strategies for Utilizing Arctic Shipping Route

Abstract

북극해의 결빙해역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북극항로를 활용하는 해상운송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북극항로가 지니는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북극자원 수출 운송, 일반화물과 중량화물의 통과운송 외에 중앙아시아 방면으로의 복합운송도 이루어지고 있다. 북극항로 운항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향후 북극항로 정기 운항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여 우리나라의 주요 항만들도 미래의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 몇몇 항만들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려 하고 있지만, 북극항로 통항여건, 운항현황, 법률적인 문제, 쇄빙지원 등 북극항로 관련 실질적인 운항정보 파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부산항은 북극해항로가 활성화될 경우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항만이므로 컨테이너 중심항만인 부산항은 북극해항로가 본격적으로 활용될 시점에 대비하여 부산항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과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은 북극 컨테이너 셔틀망 건설과 항만 건설에 대한 참여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북극해항로가 필요로 하는 화물, 선박, 정보 시장을 부산항에 유치하기 위해 북유럽국가와 러시아와의 네트워크를 시작해야 한다. 동북아 최대 환적항만으로 북극해항로, 수에즈항로와 대륙철도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해운서비스가 제공되는 항만으로 발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