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지난 17년간 교육부에서 추진되었던 다문화교육 정책을 Sleeter와 Grant가 제시한 다문화교육 접근법에 근거하여 분석함으로써 한국 다문화교육 정책 방향성에 시사점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공표된 교육부의 다문화교육 정책을 통시적으로 분석하고, Sleeter와 Grant(2008)가 제시한 다문화교육 접근법(특수학생 및 문화적으로 다른 교수, 대인관계, 단일집단 연구, 다문화교육, 다문화사회정의교육)을 기반으로 각 정부에서 추진된 과제들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무현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추진된 다문화교육 정책 과제는 대부분 특수학생 및 문화적으로 다른 학생에 대한 교수와 대인관계 접근법에 해당하였다. 둘째, 교육부의 다문화교육 정책에서 ‘다문화교육’ 접근법에 해당하는 과제들이 추진되긴 하였으나,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평등교육을 향한 교육과정 개혁 등의 접근과 같은 과제들이 추진되지 못한 점은 한계가 있다. 셋째, 다문화사회정의교육 접근법에 해당하는 과제는 지난 17년간 추진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교육부의 다문화교육 정책이 다문화교육 접근법과 다문화사회정의교육 접근법으로의 모색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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