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미디어 담론(media discourse)은 행위자들의 행동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특히, 네트워크 분석(network analysis)을 이용한 미디어 담론 분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사회적인 이슈의 구조적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문화예술연구에서 네트워크 분석(network analysis)은 비교적 새로운 분석 방법으로, 최근 들어 문화예술분야의 연구 동향을 나타내기 위한 분석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 논문은 네트워크 분석(network analysis)을 통해 미디어 담론(media discourse)의 지형을 나타내기 위한 사례로서, 한국 미술계의 위작(僞作), 대작(代作)사건과 관련된 미디어 담론(meida discourse)을 ‘프레임(frame)’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미술계의 위작(僞作), 대작(代作)논란을 다룬 사설·칼럼 83개를 대상으로 11개의 프레임(frame)을 부여하고, 11개의 프레임(frame)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분석(network analysis) – 1)11개 프레임(frame)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중심성(degree centrality, igenvector centrality), 등위성 분석(cluster) 2) 미디어 매체(media)의 이데올로기적 성향(ideological tendency)별로 11개 프레임(frame)에 대한 연결 중심성 분석(degree centrality analysis) –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미디어 매체(media)가 미술계의 위작(僞作), 대작(代作)에 대해 전체적으로 각 사건들에 대한 사실·갈등 양상을 나열하거나, 각 사건의 행위 주체의 책임을 묻는 등의 프레임(frame)을 중점으로 담론(discourse)을 형성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미디어 매체(media)의 이데올로기적 성향(ideological tendency)에 따라 한국 미술계의 위작(僞作), 대작(代作)논란을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문화예술분야에서 비교적 새로운 분석 방법인 프레임 분석(frame analysis)을 통해 국내 미술계의 위작(僞作)·대작(代作)논란에 대한 미디어 담론(media discourse)을 파악하고, 이를 네트워크 지도(network map)를 통해 시각화하였다는 시사점을 가진다. 또한, 11개의 프레임(frame)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트워크 분석(network analysis)을 통해 미술품 위작(僞作)·대작(代作)을 둘러싼 미술계 외부와 내부의 견해차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정부 부처가 이와 관련한 정책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본 논문이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Prior research suggests that media discourse affects the behavior and outcomes of relevant actors. In particular, media discourse analysis using text network analysis has been increasingly used to capture the structural properties of contentious social issues across various fields. The use of this method, however, has not been very active among researchers of arts and culture. In this paper, we present an analysis of media discourse related to art forgery in the Korean visual art sector as a test case to depict the topography of media discourse through text network analysis. We focus on three major art forgery scandals (e.g., Lee Woo Hwan, Chun Kyung ja, Jo Young Nam) and identify 8 major frames (conflict, blame attribution, context description, sensation, government intervention / institutional measures, market economy, power, morality) used in 83 opinion columns in the Korean daily newspapers as well as arts magazines about those instances from 1991 to 2017. We examine how theses frames that reflect the perspectives on art forgery are connected to one another so as to better make sense of how media discourses about art forgery in the Korean visual art sector are constitu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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