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1980년대 이래로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인해, 후진국의 대외부채는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소득격차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위기로 인해 국제기구들은 그 격차를 줄이고자 신속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인식하였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는 단순한 원조뿐 아니라 후발개도국의 자생적 의지도 중요함을 깨달았다.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가 세계 주요 지원기구로 발족되었다. 한국은 1950년대 이래로 원조를 받아왔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어왔으므로 다른 국가에 비해 어떻게 원조 및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잠재력이 높다. 따라서 한국의 ODA 지원프로그램은 다른 선진국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되고 실질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한국 ODA 프로그램의 연대기적 추세를 살펴보고, 한국 ODA 프로그램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분석하면서, 다른 국가에 대한 차별성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활용하여 바람직한 한국적 ODA 프로그램의 속성을 탐색하고 혁신클러스터(cluster of innovation, COI)와 연계된 ODA 프로그램 등 바람직스러운 전략적 방향(strategic vector)을 밝히고자 했다. 한국은 ODA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되었으나 아직 공여국으로서의 경험이 짧기 때문에 올바른 전략적 목표와 효율적 프로그램의 정립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그 해결책의 하나로서 수원국과 공여국 간 혁신클러스터의 연계 및 수원국간 전략적 파트너쉽 등 중요 핵심전략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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