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nalysis of the Practice Patterns of Elementary Grammar Textbooks according to the 2015 Revision Curriculum

Abstract

우리나라 초등학교 국어 수업은 단일본 교과서를 사용하여 학습하고 있다. 단일 본 교과서는 학습 내용을 표준화하면서도 교육 내용의 질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업에서 교과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교과서의 다양화를 추구하더라도 교과서의 질 관리는 중요하다. 교과서는 기본적으로 교육과정을 표상하고, 교수-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 교과서의 질 관리를 위해서는 이를 검증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타 영역 성취기준들에 포괄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 자체가 지식을 다루는 특성을 가진 문법영역의 성취기준을 대상으로 교과서 실행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문법 영역의 성취기준들이 어떻게 교과서로 변환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피기 위해 교육과 정 대비 교과서에서의 성취기준 사용 빈도수, 단원 구성 시 문법 영역 성취기준의 중요도 정도, 타 영역 성취기준과 문법 영역 성취기준의 통합 양상, 단원 구성 과정에서의 문법 영역 성취기준 전개 양상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문법 영역의 성취기준이 타 영역에 비해 그 수가 적은 것은 차치하더라도 단원 구성 과정에서 문법 영역의 성취기준을 사용하는 비중이 매우 적다는 것과 단원 구성을 할 때 문법 영역의 성취기준을 주 성취기준으로 사용하는 일이 적은 것 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타 영역 성취기준과의 결합 방식에서 예전 교과서에 비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영역 통합적 구성과 영역 분리적 구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문법 영역 성취기준 중심 단원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때 이전과 달리 타 영역의 성취기준과 통합적으로 구성하고, 맥락 속에서 지식을 학습하며, 학습된 지식을 연계, 구조화하여 실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한 측면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