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초등학생은 방과 후 시간을 통해 학교 일과 이후 시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으며, 동일한 시간 자원의 사용도 구성 방식에 따라 주관적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는 2009년과 2019년 초등 고학년 아동의 평일 시간사용을 비교하고 방과 후 시간사용 유형에 따른 시간부족감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의 초등 고학년 432명(2009년)과 521명(2019년) 평일 시간일지를 대상으로, ‘개인 유지,’ ‘학습,’ ‘교제,’ ‘여가,’ ‘이동’을 분류요인으로 한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2009년에 비해 2019년 개인유지, 스포츠 및 레포츠, 게임, 전체 여가 시간은 증가하였으며, 학습, 문화활동 여가 시간은 감소하였다. 둘째, 방과 후 시간사용은 2009년 네 유형, 2019년에는 두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2009년 방과 후 시간사용은 학습(56.6%), 여가(25.4%) 중심 집단과 교제 및 학습 집단(3.7%), 학습중심 고른분포(14.3%)로 분류되며, 2019년에는 학습(71.5%)과 여가(28.5%) 중심 집단만이 유의한 것으로 도출되었다. 셋째, 2009년에는 학습 집단에 비해 여가 집단과 학습중심 고른분포 집단이, 2019년에는 학습 집단에 비해 여가 집단이 시간부족감을 적게 느꼈다. 이 연구는 2009년과 2019년을 비교해 학습 시간의 감소와 여가 시간의 증가, 방과 후 시간사용 유형의 감소를 포착하였다. 또한 아동의 시간부족감을 고려해, 확대되는 온종일 돌봄 정책에서 여가의 비중을 늘리고, 방과 후 시간 활용을 더욱 고르게 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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