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먹을 것이 풍요로워진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섭식행동을 적절히 조절할 수 없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 정상 섭식행동은 여러 신체적, 정신적 문제들을 야기한다. 비 정상적 섭식행태를 보이는 섭식관련 질환의 스펙트럼은 극 단적인 저체중을 보이는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에서 병적인 비만까지 광범위하며, 이 환자들의 다양한 의료 이용행태로 인해 막대한 의료비용이 소모된다. 비만이 일차적으로 내과적 질환인지 정신적 질환인지에 관해서는 논 란이 있으나, 과식(overeating) 및 폭식(binge eating) 행동에 생물학적 요소와 정신적 요소가 함께 영향을 주고 있음이 입 증되고 있다. 섭식장애(eating disorder)나 비만 환자들에서 보이는 문제 인 섭식행동의 공통적인 특징은 음식에 의존적이라는 점이 다. 음식섭취와 관련된 행동들은 이들에게 영양공급과 포만 감의 충족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쾌락적 만족이나 심리적 보상을 주기도 한다. DSM-IV-TR에 따르면 물질 의존 성향(substance dependence)이란 임상적으로 심각한 손상이나 고통을 초래하는 비 적응적 형태의 물질 사용을 말한다. 욕구를 채우고자 물질 (혹은 특정행동)을 남용하고, 남용물질의 양이 늘어나는 내 성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됨에 따라 남용물질의 양을 줄이려고 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과식 및 폭식행동에서도 물질 의존에서 보이는 이러한 통제 상실이나 내성 혹은 금단 증상 등이 관찰되곤 한다. 섭식장 애나 비만 환자들에서 보이는 모든 비정상적 섭식행동이 전 적으로 중독행동과 동일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 수의 환자들에서 조절하기 어려운 폭식 문제나 음식섭취와 관련한 중독적 특징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대식증 (binge eating disorder)이나 폭식을 동반한 비만 환자들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실제로 진단 기준 상으로도 대식증 진단에 해당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DSM-IV-TR의 물질 의존 진단에서 물질(substance)을 폭식(binge eating)으로 대 체한 수정된 진단 기준을 적용 시켜본 연구결과, 전체 참가자 의 92.4%가 중독 진단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보고되었다. 이처럼 음식 및 섭식행동에 중독적 개념을 적용하는 것은 2000년대 이래 활발히 시도되고 있으며, 비정상적 섭식 REVIEW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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