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국내에서 나타나는 커뮤니티댄스에 대한 연구의 일부로서 미국 커뮤니티댄스의 사례를살펴보고 이를 통한 국내 로컬댄스의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도널드후테라의 󰡔누구나 다함께-미국커뮤니티댄스󰡕에서 거론된 안무가들 중 커뮤니티댄스를 통해서 커뮤니티 안에 속해진 개인의 예술적 경험이나 정체성의 재발견 혹은 힐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맥락에서의 커뮤니티라는 ‘공동체’ 시각에서 환경, 교육, 사회 등과 관련된 ‘의식변화’에 중점을 둔 작업이라판단되는 3개의 다른 지역의 작업으로 선정하였다. 선정한 3개의 사례는 미시시피 지역에서 활동하는메릴리 하덴버그(Marylee Hardenbergh)의 장소특정적 무용공연을 통한 커뮤니티댄스, 시애틀 지역에서 활동하는 팻 그라니(Pat Graney)의 재소자를 위한 커뮤니티댄스 그리고 브루클린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크 모리스(Mark Morris)의 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댄스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국내 로컬댄스의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첫째, 장소특정적 무용공연을 통한 로컬댄스의 활성화이다. 장소특정적 무용공연을 통해 커뮤니티라는 공동체가 삶의 터전 안에서 지켜나가야 할 장소, 그리고 그것이 환경보존으로 이어지는 인식을 변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둘째,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특정대상인 재소자를 위한커뮤니티댄스 교육을 통한 로컬댄스의 활성화이다. 재소자의 개인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와더불어 재범률 가능성을 축소시킬 수 있고 교정시설 주변에 거주하는 커뮤니티의 불안감과 재소자에대한 편견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셋째, 장애의 종류에 따른 다각도의 커뮤니티댄스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통한 로컬댄스의 활성화이다. 다각도의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다양한 로컬지역으로 확산시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장애인이라는커뮤니티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장애인뿐만 아니라 무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시킬 수 있을것이다. 이와 같이 미국 커뮤니티댄스의 사례들을 통해 로컬댄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았으며 사례들을참고하여 국내 커뮤니티댄스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안무가들이 자신의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 나간다면 로컬의 특성을 갖는 또 다른 관점의 커뮤니티댄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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