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프로이트는 「왜 전쟁에 반대하는가」라는 글에서 전쟁을 방지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감정적 유대’, 즉 ‘동일시’라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남근, 거세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온 정신분석학의 공리를 프로이트의 동일시 개념을 중심으로 재편하여 더욱 실천적인 이론적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구상되었다. 이 과정에서 프로이트의 동일시 이론과, 이에 대해 세분화된 설명을 제시하는 라캉의 동일시 세미나를 살펴보고 이를 현상분석에 접목시키고자 한다. 또한 정신분석학이 강조해 온 언어분석이 어떻게 동일시 이론과 접목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명시하고자 한다. 논문의 궁극적 목표는 동일시 이론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정신분석학이 현상분석의 실천적인 이론적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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