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에서는 최근에 전라남도 광양시 방언의 성조 조사를 통해서 이루어진 자료를 중심으로 하여 광양 방언 1음절 어간 풀이씨 성조를 공시적 입장에서 그 성조 변동이 있는지 없는지, 있으면 어떤 모습으로 변동하는지에 따라 분류하고 분석했다.<BR> 광양 방언은 영남 방언권의 대다수 방언들과 마찬가지로 평성(□), 거성(·□), 상성(:□)의 3성조 체계이다. 평성, 거성, 상성을 높낮이 표상인 성조로 바꾸면, 각각 /H/(평성), /M/(거성), /м¨ /(상성), /L/(음거성)으로 표기할 수 있다. /м¨ /(상성)은 어두에 나타나면 보통 음절의 1.6배 정도의 길이이며, 서울말을 비롯한 전국의 방언을 기술하는 관점에서 보면 중조의 위치에서 처음 수평으로 길게 발음되다가 뒤끝이 약간 올라가는 가벼운 굴곡조이다.<BR> 1음절 평성 어간 풀이씨에는 모든 굴곡형에서 어간의 그 기저 방점 평성(□)이 모든 어형에서 고정되어 있는 것과 특정 씨끝 앞에서 거성(·□)으로, 또는 거성(·□)과 상성(:□)으로 변동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어간의 기저 성조가 거성(·□)인 풀이씨들 가운데도 그 어간의 성조가 거성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과 {·아X, ·어X}형 씨끝 앞에서 평성으로 변하는 것이 있으며, 또한 어간의 기저 성조가 상성(:□)인 풀이씨들 가운데도 그 어간의 성조가 상성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과 {·아X, ·어X}형 씨끝 앞에서 평성으로 변하는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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