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한국 병원 및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은 2000년대 일부 대기업 주도 및 중·소형 병원들을 기반으로 민간진출을 시작하였고, 2009년 1월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법 시행과 2016년 의료수출지원법의 실행을 거쳐 현재까지 약 20년에 걸쳐 진행되어, 타 산업대비 해외진출 실행기간이 짧은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선행연구 및 문헌 등 기반 자료들이 단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였거나, 현지 시장 진출자 시각에서만 연구된 한계점을 보유하고 있다. 본 연구는 중국현지 국·공립병원업계 전문가들의 현지관점 기반에서 국제 전략적 제휴와 파트너 선정을 위한 주요 요인을 선별하고자 3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와 AHP기법을 적용하여 각 요인 간 상대적 중요도 및 전체 순위를 비교 산출하였다. 연구 결과로는 상위항목 11개중 1위 중국정부정책/제도, 2위 의료기술 및 서비스, 3위 중국 병원산업 및 시장 환경 등이 우선항목으로 도출되었으며, 하위요인 42개중 1위 중국 중앙정부 정책 부합성, 2위 신규 의료서비스 확장, 3위 중국현지 의료법숙지, 4위 시장 경쟁력 확보, 5위 신규 의료서비스 실시 등이 우선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 병원 및 의료기관이 중국 병원 및 의료시장 진출을 준비할 때 진출병원의 입장과 현지병원의 시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실무 기반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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