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Effects of the Age-Friendly Community Environment on the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들의 생애 주기가 늘고 노년기가 갖는 개인적·사회적 의미가 중요해짐에 따라 고령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요소가 노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2020년 노인실태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분석 방법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중교통의 편의성은 노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를 활발히 이루어지게 하므로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이 노인의 삶의 만족에 유의미하였다. 둘째, 녹지공간은 쉼과 힐링이 될 수 있는 고령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의 중요한 만족요인으로 노인의 녹지공간에 대한 만족이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이 높아졌다. 셋째,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안전 취약에 관한 인식이 강해지고 안전 행동을 수행할 확률이 높아져 노인의 치안 및 교통안전에 대한 만족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이 높아졌다. 넷째, 가족주의와 집단주의 문화가 팽배한 한국 사회에서 자녀와의 유대감은 삶의 만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녀 친지와의 거리에 근접할수록 노인 삶의 만족 또한 올라갔다. 다섯째, 노령기 대부분은 관계 자원이 감소하므로 노인에게 있어 지역사회에서 이웃과의 교류에 대한 만족이 높을수록 노인 삶 전반에 만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이동성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중교통에 대한 편의성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둘째, 녹지공간 시설을 확충하여 노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도 산책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셋째,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거주를 위한 치안 강화 정책 또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넷째, 고령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은 물리적 환경을 넘어 사회적 관계와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내에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 교실, 주간보호시설 등 노인이 이용하는 사회복지 시설이나 기관에서 어울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고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