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인류세와 함께 논의된 사고의 범주로서 행성적 관점을 신유물론적 사유를 통해 살펴보고 이를 지리교육에서 다뤄지는 인간-자연 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하는 데 있다. 탈인간중심적 일원론에 입각한 신유물론은 물질성의 연속체 안에서 경관을 이해하기 위한 지리적 사고의 도구를 제공한다. 인간 · 비인간의 공존 필요성을 논하는 Charkrabarty의 행성적 관점에 대한 통찰은 인간 행위자를 넘어선 모든 물질의 행위주체성을 강조하는 신유물론의 논조와 일치한다. 본 연구가 주목하는 지리적 관점의 방향은 인간-자연간의 관계에 있어 인간중심적 사고를 넘어선 행성적 관점의 방향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본 논문에서는 지구적 관점과 행성적 관점을 비교하고 학교지리의 경관 사례 분석을 통해 필연적 다원주의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거주가능성을 지향하는 행성적 관점의 교육적 가치를 반영하여 실제 지리수업에 적용하고 수업 결과를 분석했다. 본 연구는 신유물론의 맥락에서 행성적 관점의 지리교육적 의미와 지리학습에의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연구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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