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국제무역의 성장에 따라 한국 해운물류도 빠르게 발전해 왔다. 국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한만의 컨테이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통해 컨테이너 터미널의 자동화, 컨테이너선 대형화를 대비한 선석 확대 등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정책 추진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위해 각 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진단해볼 시점이다. 기존에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에 관한 연구가 존재하나, 10년 이상 지나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본 연구는 Data Envelopment Analysis(DEA) 기법을 사용하여 국내 주요 항만(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에 존재하는 20개 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비교⋅분석하였다. 투입변수와 산출변수로 2020년 자료를 사용함으로써 가장 최근의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분석결과, CCR 모형에서는 부산항 PNIT, PNC, HJNC의 운영 효율성이 최적이었으며, 이와 함께 인천항 E1CT와 울산항 JUCT 총 5개 터미널이 BCC 모형에서 효율성이 최적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벤치마킹 항만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항만별 특성을 고려하여 부산항과 인천항에 대해서는 마케팅/홍보 강화와 선사 유치 등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대 방안을 제시하였다.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의 경우 터미널 통합 운영, 선석재배치 등을 통해 항만시설 투입 합리화를 추진해야 함을 언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국내 주요 항만이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 수립시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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