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개신교 남성목회자의 재혼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사별이나 이혼 후 재혼한 50-60대 개신교 남성목회자 6명이다. 참여자들의 재혼 경험은 ‘동반자를 상실한 비애’, ‘냉정한 목회 현실과의 대면’, ‘채워지지 않는 아내의 빈자리’, ‘배우자 선택을 위한 고뇌’, ‘재혼생활의 실체와 직면’, ‘자신감을 잃게 하는 재혼’, ‘벼랑으로 몰린 재혼목회자의 삶’, ‘우여곡절을 넘어 융화된 재혼생활’, ‘서로 수용하는 부모자녀 관계’, ‘재혼가정에 찾아온 평화’, ‘재혼이 주는 시너지효과’, ‘재혼경험으로 확장된 시야’로 범주화되었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사별이나 이혼 후 배우자 부재로 인한 목회 활동의 제약, 목회 중단의 위기, 심신의 외로움, 가사일과 자녀양육문제 등에 당면하였고, 재혼 후에는 배우자와의 입장차이, 재정문제, 자녀양육, 가정폭력 문제 등의 난관에 부딪쳤다. 참여자들은 무엇보다 목회자의 삶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재혼가정을 지키려는 필사적 노력을 하였고, 재혼 과정을 신앙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임으로 재혼한 목회자로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남성목회자의 사별이나 이혼 후 재혼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과 시사점을 제시하고, 위기의 목회자가정에 대한 상담적 개입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