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주관하여 1922년 개최된 조선미술전람회는 ‘선전(鮮展)’, ‘조미전(朝美展)’으로 불리었다. 1922년부터 1944년까지 23회를 거듭하였다. 관전(官展) 형식의 권위 주위로 한국 근대 미술 전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총독부의 이른바 문치 정책의 하나로 창설되어 많은 미술가들을 배출, 성장하게 하는 등 작가 활동의 기반 조성에 기여한 바도 있다. 하지만 한국 근대 미술의 일본화에 촉진적 구실을 함으로써 화단을 일본화(日本畵)의 영향으로 물들게 하였다. 일제 강점기 활동했던 화가들은 근대화와 식민이라는 시대를 살아가야 했던 근대인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신지식의 세례를 받은 지식인과 신여성, 구국애족의 희망으로 부상한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 등이 화폭에 담겼다. 여기에 기생도 중요한 화폭의 대상이었다. 이에 대한 연구가 미진하여 기생 출신의 화가 및 모델에 대한 자료를 찾는데 연구의 목적으로 삼았다. 이에 기생출신 오산홍과 모델로 김명애, 민산홍, 권부용, 김옥진 등을 찾아내었다. 결국 조선미술전람회는 친일 행적에 대한 여러 논란이 많다. 그중에서도 주로 활동한 근대미술의 화백들의 친일 행적에 대한 의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평가를 받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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