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장애영유아보육교사가 경험한 현상과 그 관계경험의 의미를 탐색하면서 참여자의 공통적인 속성을 통해 교사경험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현상학적 연구이다. 연구를 위해 취학을 유예한 장애아동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6인의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보육 활동 경험에 대해 각각 심층면접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심층면접을 통해 얻어진 자료에 대해 주제 분석을 진행하여 4개의 본질적 주제와 13개의 하위주제들을 도출하였다. 연구를 통해 나타난 장애영유아보육교사들이 지각한 취학유예 장애아동과의 경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자들은 장애아동이 어린이집 환경을 통해 학교 준비도를 갖춰 유예를 끝내고 취학의 문으로 갈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교사의 본질에 충실하고 있었다. 둘째, 참여자들은 아동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신체접촉과 감각을 통해 부모의 마음으로 대하면서 정서에 기반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셋째, 참여자들은 취학유예 장애아동과의 경험을 통해 교사관의 변화를 겪고 있었는데, 취학에의 준비를 마치지 못하여 같은 곳에 머무르는 장애아동을 담임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교사관과 아동을 위한 목표를 돌아보게 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취학유예로 인한 과연령 아동을 돌보는 교사의 고충과 노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사로서의 인간적 본질을 들여다보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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