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영어학습은 단순히 언어적 지식을 답습하는 과정이 아닌 그 언어가 내포한 사회문화적 정치적 맥락과 밀접하게 연관지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다양한 맥락적 요인이 실제 교육현장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주요한 쟁점은 시간의 차이에 따라 초등학생들이 한국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영어와 영어학습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 중 하나인 개방형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 자료는 2015년과 2019년 총 2회에 걸쳐 총 115명 (2015년에 61명, 2019년에 54명)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집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Braun & Clarke’s (2006)의 주제분석 방법에 따라 분석하여 시간에 따른 실험대상자들의 영어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2015년 개정 교육과정과 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라 2019년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인식이 2015년의 학생들보다 조금 더 긍정적인 관점을 보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게 된 이유를 보면 2018년도의 대입수능에 영어의 절대평가로의 전환으로 인한 영어학습의 부담경감과 같은 사회적 변화와 함께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의 기능적 접근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국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포괄적이고 창의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에 비판적 접근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Full Text
Published version (Free)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